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올해 의대 교육 관련 대책을 이달 중에 정리해 발표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생 관련 진전사항에 대한 질문에 “2월 중 정원 문제부터 정리를 할 것”이라며 “한꺼번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문제는 부총리 의지도 확고하고 해당 부서(의대교육지원관)도 만들어지고 해서 다각적으로 작업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민감한 사안이라 어느정도 정리가 되기 전까지는 안내하는 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중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가 마무리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걸 목표로 노력하고 있고 희망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브리핑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시한을 두고 “적어도 저희는 2월까지는 반드시 해야 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대학별로 수업계획을 짜고 있고 그것을 지원해드리고 있다”며 “대학들이 짠 것을 정리하고 중요한 것들을 모아 한 번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직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없어 보인다는 질문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의대 학생들이 제때 복귀해 수업을 받으며 본인 의견을 제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로) 26학년도 정원이나 학교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 정리되기 전에는 복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있지만 교육 내실화 방안을 빨리 마련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대변인은 3월 신학기를 한 달 앞두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여부에 대해 “1월31일자로 공문이 나갔고 학교별로 선정하는 절차가 있다”며 “아직 통계를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유효송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