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 새로 도입한 논술 전형은 약술형 논술로 시행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국어 + 수학 10문항으로 90분 동안 실시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새롭게 도입한 국민대가 출제 유형을 약술형 논술로 해서 시행한다고 공지하였다.

약술형 논술은 고등학교 국어ㆍ수학 교과서와 EBS 수능연계 교재를 기반으로 한 단답형 또는 단문형 주관식 출제로 가천대ㆍ삼육대ㆍ상명대(서울)ㆍ서경대ㆍ수원대ㆍ한국공과대ㆍ한신대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국민대와 함께 논술 전형을 새로 도입한 강남대도 약술형 논술로 시행한다.

국민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으로 230명을 선발한다. 즉,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77명과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153명을 선발한다(도표 참조).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 교과 성적 등을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100%로만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전체 모집단위가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이어야 하는데,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사회ㆍ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이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이어야 한다.

논술고사 출제 문항은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8문항과 수학 2문항으로 10문항을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2문항과 수학 8문항으로 10문항을 출제한다. 시험 시간은 90분으로 동일하다.

출제 범위는 국어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ㆍ문학ㆍ독서’에서 출제한다. 하지만, 수학은 인문계열은 ‘수학ㆍ수학Ⅰㆍ수학Ⅱ’에서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수학ㆍ수학Ⅰㆍ수학Ⅱㆍ미적분’에서 출제한다.

국민대 논술고사는 앞서 언급하였듯이 고등학교 국어ㆍ수학 교과서와 EBS 수능연계 교재를 기반으로 출제하므로 학교 수업과 EBS 수능연계 교재를 충실하게 학습하면 대비에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능시험 국어ㆍ수학 영역과 함께 대비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수도 있다.

더불어 대학에서 제공하는 예상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과 함께 가천대 등 그동안 약술형 논술을 실시한 대학들의 기출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풀어본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 논술고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2026학년도 국민대학교 논술가이드북》을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