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에서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져 추가 시험을 치른 연세대 서울캠퍼스(이하 연세대)는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모집 인원 58명을 줄여 선발해야 한다.
18일 교육부는 연세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실시한 모든 전형의 합격자를 합산한 결과 58명을 초과해서 선발해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이들 초과 모집인원을 감축하여 선발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자연계 논술 전형에서 문제 유출 논란이 생겨 추가 시험을 실시한 결과 최종 등록 인원이 358명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358명은 1, 2차 시험 중 중복 합격자 110명과 1, 2차 시험의 전체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을 제외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세대가 2025학년도 논술 전형에서 문제 유출로 논란이 된 자연계 모집단위의 당초 모집 인원 261명이었던 것보다 97명을 더 선발한 셈이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 과실로 인한 초과 모집의 경우 ‘신입생 미충원 인원 이월 및 초과 모집 인원 처리기준’에 따라 2년 후인 2027학년도 모집 인원 감축 명령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연세대에 이를 적용한 것이다.
작성 :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